토스뱅크는 외화통장 출시 105일 만에 계좌 수 100만 좌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약 9초에 1명이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이 된 셈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18일 고객이 복잡하게 느낄 우대 환율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고객이든 처음 토스뱅크에 가입한 고객이든 고객군 차별이 없는 것은 물론 아무런 거래 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환전 데이터 분석 결과, 출시 이후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환전 수수료 없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진 누적 환전 거래량은 총 5조8000억 원에 달한다. 고객들이 기존 금융사에서 환전했다고 가정할 시, 고객 1인당 평균 8만 원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에서 환전을 경험한 고객 연령대는 17세에서 100세까지 다양했다. 30대(28%)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27%), 40대(25%), 50대(13%), 60대 이상(4%) 순이었다. 특히 90세 이상의 초고령 고객층에서도 환전을 진행, 서비스의 편의성을 입증했다.
해외에서 바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를 외화통장과 연결한 고객 수도 전체의 85%에 달했다. 토스뱅크에서는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를 위해 새로 카드를 만들 필요 없이 국내에서 쓰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외화통장에 연동하면 된다. 특히 별도의 충전 한도가 있거나 미지원 통화는 결제가 되지 않는 충전식 선불카드와는 달리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해외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가 이뤄진 국가는 일본, 괌, 베트남, 미국, 프랑스 순이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곳 역시 일본 내 가맹점에서 가장 많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화통장이 100만 계좌를 돌파한 것은 그 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전반적인 외환 서비스를 보다 단순화해 복잡성을 없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이달 10일까지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 맞추는 ‘환율 업 오어 다운(UP or DOWN)’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은 이벤트 진입 화면에서 보여지는 통화의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을 간단한 퀴즈 형태로 맞추면 최대 5달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