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공략 가속화"…대한전선, 미국 최대 송·배전 전시회 IEEE 참가

입력 2024-05-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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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민 부회장, 미국 전력청 주요 관계자와 사업 논의

▲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IEEE PES T&D는 2년마다 개최되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 산업 전시회다. 전 세계 660여 개 전력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약 2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통신케이블 솔루션 등의 테마로 구분해 30여 종의 다양한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은 기존에 매설된 관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낡은 케이블을 송전 용량이 높은 케이블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지중 송전선로는 절반 이상이 40년을 경과한 상태로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해상풍력 솔루션 파트에서는 국내외 프로젝트에 공급한 다양한 해저케이블과 포설선(CLV)을 소개하고, 해저케이블 공장의 단계별 투자 및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과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솔루션과 통신 케이블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은 직접 전시회 현장에 방문해, 미국 법인장 등 임직원과 함께 북미 지역의 주요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바이든 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km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며 “노후 전력망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해 미국 내 전력 및 케이블 분야의 주요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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