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서울 및 경기 소재 노인요양시설 중 정원50명 이상 시설 전체 139개소(서울 30개소, 경기 109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입소자 총776명에 대해 1 : 1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 시설별로는 개인 시설이 시ㆍ구립 공공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항목별로는 신속성, 친절성 등의 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재활, 여가, 상담프로그램 등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서울지역 노인요양시설(30개)의 절반(50%, 15개)이 비급여 항목과 비용, 침실현황 등을 누락하거나 실제 현황과 다르게 게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보건복지가족부에 시설선택을 위한 정보제공 강화 차원에서 전체 요양시설을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노인요양시설을 선택시 ▲시설에서 제시한 비급여 항목별 비용 등 구체적인 요양시설 운영정보 확인 ▲가능한 요양시설에 오래 머물면서 현장 파악 ▲서비스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확인 ▲계약서 꼼꼼하게 작성하고 보관하기 등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