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외국인이 9일만에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18일 채권 금리는 전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미국 인플레 우려가 희석되었다는 인식으로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주의 급등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국채선물 9월물은 27틱 상승한 109.22로 끝났다.
국채 선물은 저평가 53틱 영향으로 전일비 +4틱 상승한 108.99에 출발했다. 이후 잠시 108.97로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 및 증권사의 매수로 109.14까지 반등했다.
전일 수급선인 109.14에서는 은행의 매도가 출회되자 109.09로 재차 밀렸으나, 외국인의 환매수가 지속 유입되면서 다시 109.23까지 급등했다.
오후 들어 정부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언급이 지속되자 증권사의 매도가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돼 결국 전일 대비 +27틱 상승한 109.22에 마감됐다.
1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4bp 하락한 4.20%, 국고 5년은 8bp 하락해 4.70%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3bp 하락한 3.17%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8bp 하락한 5.24%, 20년물은 7bp 하락해 5.44%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하락한 3.17%, 2년물은 10bp 하락한 4.10%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41%, 91일물 CP금리는 1bp 하락한 2.84%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241계약, 개인이 242계약, 자산운용이 405계약, 은행은 720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고, 증권선물이 2239계약, 보험이 238계약, 연기금이 80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8만9998계약으로 전일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