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승계 지원정책 미리 준비해야”…한-일 간담회 개최

입력 2024-05-09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일본 순방 첫 일정으로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해 일본 M&A 중개기관과 M&A 성공 중소기업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오 장관은 9일 도쿄에서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주최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M&A 중개기관인 M&A 로열 어드바이저리(Loyal Advisory)와 M&A 인수 성공기업 A 사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빨라지는 국내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에 따른 기업승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기업승계 성공 사례와 M&A 지원제도를 청취했다.

A 사는 1980년대 초반에 설립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대기업과 거래하는 전자기기 판매·수출 중소기업이다. 2019년 같은 일본 중소기업인 B 사를 인수한 후 매출을 상승시킨 M&A 성공 기업이다.

피인수기업 B 사는 2000년대 초반 설립돼 인수될 때까지 약 20년간 정밀 전자부품을 일본 대기업에 공급하던 알짜 중소기업이었다. 고령화된 CEO의 후계를 이을 친족을 찾지 못해 제3자 M&A를 추진해 고용과 기업의 기술역량을 안정적으로 승계시킨 사례다.

M&A 중개기관과 A 사는 “중소기업의 경우 적정한 매수자를 구해 제값에 M&A를 성사시키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컨설팅, M&A 매칭주선 지원과 자금 및 세제혜택 등 확실한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우수한 중소기업의 흑자폐업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CEO 고령화에 대비하여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정비해왔던 일본의 선례를 참고해 우리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기업승계 지원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36,000
    • -4.19%
    • 이더리움
    • 4,700,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3.53%
    • 리플
    • 1,956
    • -6.99%
    • 솔라나
    • 324,200
    • -7.53%
    • 에이다
    • 1,319
    • -9.03%
    • 이오스
    • 1,137
    • -0.35%
    • 트론
    • 275
    • -4.51%
    • 스텔라루멘
    • 638
    • -1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3.04%
    • 체인링크
    • 23,820
    • -5.29%
    • 샌드박스
    • 877
    • -1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