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영업익은 소폭 하락

입력 2024-05-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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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4230억 원…분기 기준 최대 실적
영업익은 8.9% 하락…인건비 상승 등 영향 끼쳐

▲티웨이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4230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줄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분기 최대 매출액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여행 수요 증가, 동계 성수기 기간(10월 말~3월 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채용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털 항공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공급 좌석 수와 운항 편수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 증가해 285만3636석, 1만4437편을 기록했다. 탑승객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61만31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청주-후쿠오카 △부산-비엔티안 등 지속적인 신규 노선 취항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역시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이달 중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사업 확장을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올해 1분기에도 신입사원 및 경력직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앞으로도 유럽 및 신규 중장거리 노선 다각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인력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전 세계로의 노선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최상의 안전 운항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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