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업황 침체 지속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올해 동사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Marketperform(시장수익률)’은 유지하되 목표주가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 영업손실은 -235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실적 악화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컨테이너 수송량 감소와 컨테이너 평균 운임 하락 게다가 건화물 시황 및 탱커 시황 악화에 따라 벌크 및 탱커 사업부의 매출액이 약 30% 감소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7월1일 유럽노선에서의 운임인상, PSS부과, BAF인상 등으로 3분기부터 운임상승세 진입하지만 성수기인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