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정착·투자유치 등 지원”…韓·日 스타트업 교류 종합거점 ‘K-스타트업센터 도쿄’ 개소

입력 2024-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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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진출수요 확대되는 일본 도쿄에 KSC 신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일본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도쿄에서 열린 'K-스타트업 센터(KSC) 도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일본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도쿄에서 열린 'K-스타트업 센터(KSC) 도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우수한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진출거점이자 일본 현지 창업생태계와 교류의 장이 될 K-스타트업센터 도쿄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한·일간 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의 창업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이번 KSC 도쿄개소식은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이후 첫 번째 해외행보다. 이번 대책에서 기존 수출지원 중심의 정책을 글로벌진출 지원으로 확장하면서 스타트업 해외거점인 KSC 기능을 확충할 것을 발표했고, 우리 기업의 진출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도쿄에 KSC를 신설하게 됐다.

이에 K-스타트업센터는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까지 총 5개소가 설치·운영되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수요가 높은 주요 거점 지역에 KSC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강명일 주일본한국대사관 공사, 우메자와 타카아키 CIC 일본 회장을 비롯해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컨텐츠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일본무역진흥회(Jetro), 신한 재팬(Japan) 은행, 후지쯔 벤처스 등 현지 지원기관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KSC 도쿄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사무공간 제공과 더불어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활동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한다.

개소식에 이어 KSC 도쿄 입주기업들의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피칭에 참여한 13개의 스타트업은 자사 사업모델과 일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버엑스와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스타트업 ㈜체커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소식 다음 날인 11일 후속 행사로 KSC 도쿄 입주기업 및 일본 진출 성공기업과의 오찬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체커 등 KSC 입주기업과 닥터나우, 오비스(Ovice), 채널코퍼레이션 등 일본진출 성공기업들, 신한퓨처스랩 재팬, 제트로 등 현지 스타트업 전문가가 참석해 일본시장에 대한 이해 및 일본진출에 대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들에게 "그간 일본 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대표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글로벌 진출이 더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일본시장 진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일본 내 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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