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POSCO에 대해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51만원으로 1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조기 단가인하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대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 51% 줄어든 6조3556억원, 1839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매출액이 단가인하효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철광석 및 연료탄 투입가격 인하로 영업이익률은 9.0%로 전분기 대비 6.1%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6조269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7% 증가한 565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 개선은 하반기 철강 가격과 수급에 주목해야 된다"며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고정비 부담 감소, ▲원료투입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 ▲하반기 재고조정효과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효과로 인한 철강수급 개선, ▲Baosteel 등 중국 철강사의 철강가격 인상으로 POSCO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