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개장전 역외 선물환 상승 마감 영향과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세 지속 여파로 사흘째 상승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00원 오른 1267.3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미 다우지수가 전날 개선된 경제지표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나흘 만에 상승함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재차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닷새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
또한 FX스왑시장이 원ㆍ달러 1개월물이 반기말을 앞두고 -4.20원까지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 수준을 경신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롱 심리를 떨쳐내지 못하는 배경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과 주말을 맞아 수입업체들의 포지션 정리 차원의 결제 수요가 역시 예상되는 상황이라 장초반 원ㆍ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타는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및 견조한 결제 수요는 달러화 매수에 우호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여전히 원ㆍ달러 환율 방향은 아래보다 위를 향하는 모습"이라면서도 "박스권 상단에서 두텁게 형성된 네고 물량이 오름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