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아웃'은 피했나…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입력 2024-05-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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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왼쪽 어깨 탈구로 교체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이정후를 오늘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고 포수 잭슨 리츠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렀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정후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다 펜스에 충돌한 뒤 쓰러졌다.

경기 후 구단은 이정후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뼈가 어깨 관절에서 빠져나온 만큼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 출전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깨 탈구 부상은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 따라선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자칫하면 시즌 아웃까지 될 수도 있지만, 10일짜리 IL에 등재된 건 긍정적으로 여겨진다는 평가다.

다만 부상 정도에 따라 60일 부상자 명단 등으로 재배치 될 수도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미국 NBC 방송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이정후가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오후 팀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할 것"이라며 "치료 일정은 15일 명확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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