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인 일론 머스크, 해고한 테슬라 슈퍼차저팀 재고용

입력 2024-05-1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해고한 관리자급 재고용
외신, 머스크 충동적인 결정 지적

▲테슬라 슈퍼차저 전기차 충전소. 캘리포니아(미국)/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슈퍼차저 전기차 충전소. 캘리포니아(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지난달 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해고한 슈퍼차저(Supercharger) 팀 직원 약 500명 중 일부를 재고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 지역 슈퍼차저 팀 책임자가 복귀했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달 말 머스크가 해고한 수석 이사 이후 최고 관리자 중 한 명이다. 다만, 몇 명이 재고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슈퍼차저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다. 지난해 테슬라는 경쟁업체들이 자사 플러그를 업계 표준으로 채택하도록 세계 최대 제조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머스크가 해당 팀을 사실상 해체하면서 전기차 업계가 당황하기도 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 올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의 성장에 5억 달러 (약 68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며칠 전에는 자사 플러그를 더 느린 속도로 추가하고, 가동 시간과 기존 위치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테슬라 공식계정에는 10일 머스크의 내부 구조조정 기간 인내심을 보여준 책임자와 공급업체에 감사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재고용된 직원은 이 메시지를 다시 게시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52세인 머스크는 이전에도 충동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철회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2019년에 대부분 매장을 폐쇄하고 온라인으로 판매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며 영업직원들을 해고했다. 이후 임대 계약이 해지되지 않자 이를 철회하고 차 가격을 인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