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에 걸쳐 호주 국부펀드 QIC,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Khazanah Nasional Berhad)와 상호 공동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QIC와 카자나의 CEO 등 양 기관 대표단은 이번 MOU 체결을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 이번 MOU 체결을 통한 투자 기회의 공동 발굴과 정보공유 등을 포함한 포괄적 상호교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IC는 이를 바탕으로 양국 또는 제 3국에 대한 투자 기회를 함께 늘려나간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참고로 KIC는 지난해 진영욱 사장 취임 이후 중동과 아시아 각국의 국부펀드들과 공동투자를 포함한 교류와 협력방안을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
진영욱 KIC 사장은 "지난해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자금 공급자로서 국부펀드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KIC는 국부의 보존과 창출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주요 국부펀드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