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화생명, 1분기 순익 3683억…"제도 변경 따른 일회성 요인"

입력 2024-05-14 16:34 수정 2024-05-14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순익 36.5% 급감…"IBNR 인식 시점으로 일회성 비용 발생"

(사진제공=한화생명)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이 변경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한화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익이 368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줄어든 것이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IBNR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IBNR은 보험사고가 발생했으나 보험사에 청구되지 않아 미래에 지급할 추정 보험금이다. 제도 변경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 시점이 아닌 보험 사고 발생 시점으로 앞당겨서 계산하게 되면서 책임준비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1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106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90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858억 원 대비 133.3% 신장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1%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매출 확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보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9조2436억 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 515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009억 원으로 47.0% 감소했다. 이 중 보험 손익은 2325억 원, 투자 손익은 168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66.5%씩 축소된 규모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라 174.0%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2만8314명을 기록했다. 월평균 약 1200명의 리크루팅을 통해 전년 동기 인원인 2만4762명 대비 14.3% 증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손익을 실현했다"며 "법인보험대리점(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및 신계약 매출 증가를 통해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78,000
    • -0.35%
    • 이더리움
    • 4,802,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0.65%
    • 리플
    • 2,041
    • +6.03%
    • 솔라나
    • 334,900
    • -2.73%
    • 에이다
    • 1,396
    • +2.05%
    • 이오스
    • 1,132
    • -0.26%
    • 트론
    • 276
    • -3.16%
    • 스텔라루멘
    • 705
    • -5.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18%
    • 체인링크
    • 24,660
    • +4.27%
    • 샌드박스
    • 1,017
    • +28.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