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LGD, 'SID 2024'서 차세대 OLED 신기술 대거 선봬 [종합]

입력 2024-05-15 10:59 수정 2024-05-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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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자료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자료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차세대 올레드(OLED)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4~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ID 2024에서 노트북 크기의 18.2형 QD-LE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3200x1800 해상도에 고해상도 프리미엄 모니터에 버금가는 202PPI의 높은 픽셀 밀도와 250nit의 휘도를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QD-LE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하나인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LFD는 디스플레이와 광학기술을 이용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입체감을 느끼게 만드는 기술이다.

16형 노트북 타입의 LFD는 사용자가 시청 거리인 40~70cm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3D 기능이 켜지게 된다. 시선 추적 기술도 진화돼 시청각 40도 범위에서 사용자의 눈 위치에 맞게 3D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정해서 FHD급 해상도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보기술(IT)과 확장현실(XR) 주도를 위한 기술들도 대거 선보였다.

UT는 IT용 OLED에 최적화된 초슬림 구조의 OLED다. 기존의 유리원판 2장이 들어가던 리지드 OLED에서 유리 1장을 생략해 두께와 무게를 20% 이상 줄였다. IT용 패널 중 최초로 구동 주파수 1Hz까지 낮췄다.

XR 시장을 겨냥한 RGB 올레도스(OLEDoS) 기술도 선보였다. 특히 RGB 올레도스 개발의 핵심인 3500PPI 파인실리콘마스크(FSM)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ATO(Advanced Thin OL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ATO(Advanced Thin OL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 신기술, 대형 OLED 패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먼저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인 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500원 동전만 한 1.3인치 크기에 △1만 니트 초고휘도 △4K급 4000ppi 초고해상도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했다.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 MLA를 적용해 화면 밝기도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켰다.

독자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도 선보였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고화질 차량용 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전시했다.

차량용 ATO(Advanced Thin OLED)는 OLED의 우수한 화질은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인 제품이다. 일반 유리 기판 OLED 대비 두께가 20% 얇아졌다.

또 고성능 LTPS LCD를 기반의 ‘무안경 3D 계기판’ 등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투명 OLED의 화소 및 구동부품 구조 최적화를 통해 투명도를 기존 45%에서 60%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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