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외식프랜차이즈 자회사인 ‘스위트밀’이 슈패스트리 전문점 ‘비어드 파파’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
전 대표는 “외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저트와 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베이커리 전문점은 커피를, 커피 전문점은 디저트 메뉴를 도입하는 등 매장의 복합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금이 비어드 파파 브랜드를 전개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매년 도넛시장이 30%가량 성장하고 번 전문점도 1∼2년만에 1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이미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검증된 슈 패스트리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3일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 앞에 오픈한 7호점의 경우 일 평균 매출이 80만원에 이르는 등 개점 초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밀은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FnC코오롱과 일본 외식 전문기업 무기노호사가 지난 2004년 75대 25의 지분을 각각 투자한 조인트 벤처로, ‘비어드 파파’는 전세계에 40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무기노호사의 대표 브랜드이다.
스위트밀은 “비어드 파파는 전산을 이용하나 원스톱 전산 수발조, 매출과 원가 관리 및 인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이 편리하고, 매장별 매출분석에 따라 지역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장을 열기 전에 2~3주의 현장실습으로 운영 노하우를 익히고,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이 운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주해 초보 창업자도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일본 ‘비어드파파’의 경우 ‘슈’만 전문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스위트밀’이 이같은 방식은 한국실정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는 한국 실정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유기농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식후에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디저트 관련 전문점이 성정하는 것은 제품에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위트밀 측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위트카페 ▲비어드파파 ▲36스틱스 ▲토리고 등의 브랜드 가운데 ‘비어드파파’를 대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최초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초기 10호점까지는 가맹비용의 50%를 할인하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어드파파 창업비용은 49.5㎡(15평) 기준으로 집기, 인테리어, 가맹비 등을 포함해 1억1750만원이며, 매출대비 순수익률은 25~3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