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근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뜩이나 횡보국면을 보이고 있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 만큼 개인투자자들 역시 투자전략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많다.
#본문
최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경기 하강세가 거의 끝났다"는 발언 이후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금리 상승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갑갑한 횡보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의 횡보국면은 지난 5월 이후 1360 ~ 1440P의 박스권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경기 전환 기대감으로 금리 상승 모멘텀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경기 상황이 금리의 추세적 상승을 계속 이끌기에는 무리한 측면이 많다.
특히 기대감 외에 실질적인 경기 회복이 본격화됐다는 판단을 내릴만한 확실한 경기지표가 없다는 점도 염두해 둬야 한다.
모든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 금리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만큼 큰 상승폭을 시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게 합당한 분석이다.
동부증권 강성원 연구원은 "경기 여건이 금리의 추세적 상승을 야기할 만큼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장기 금리의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한다.
강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주식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주식시장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종합주가지수는 작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주가 회복기를 거치면서 박스권이 순차적으로 상향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박스권 상단과 하단이 더욱 견조하게 다져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아직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악재가 돌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한 박스권을 햐향 이탈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당분간 장기 보유 전략보다는 1360 ~ 1440P의 박스권 매매전략과 함께 주식시장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