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HLB, 간암 신약 품목 허가 승인 거절에 일제히 하한가

입력 2024-05-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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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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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삼양식품과 삼화페인트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44만6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덕분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전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고 매출액은 3857억 원으로 57%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다각화에 따른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도 까르보 불닭볶음면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기대된다"라며 "북미 지역에서 불닭볶음면 제품의 최소 수량(SKU)을 확장하는 한편, 중국 수출도 2분기부터 개선될 여지가 높다"라고 밝혔다.

삼화페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9770원을 기록했다. 이날은 노루페인트 등 다른 페인트 주도 강세를 보였지만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는 거로 알려졌다.

(출처=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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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HLB글로벌이다. 전 거래일 대비 29.97% 하락한 4160원을 기록했다.

HLB가 개발한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승인이 거절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HLB는 이날 FDA로부터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관련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거래소)
(출처= 한국거래소)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아이씨티케이로, 장 초반 60%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43.50% 오른 2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상승 첫날을 맞은 아이씨티케이는 보안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앞서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 원에 결정했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107.95대 1, 청약 증거금 총 5조4566억 원이 몰렸다.

블레이드 Ent는 전일 대비 29.98% 오른 133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휴마시스는 지분취득을 통한 경영권확보 및 사업시너지 창출을 위해 480억 원 규모의 블레이드 Ent 지분을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상승한 8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는 거로 알려졌다.

에스앤디는 전일 대비 29.92% 오른 3만9950원에 장을 마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앤디는 글로벌 K푸드 열풍으로 주요 고객의 해외 매출이 증가해 역대 비수기인 1분기 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2분기에는 분기 최대 매출액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국내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제조사 이오플로우는 29.92% 오른 1만2290원을 기록했다. 해외 판로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카캐피탈'은 15일(현지시간) 이오플로우의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7일 미국 연방법원서 1차 가처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2023년 10월, 미국 메사추세츠 주법원은 미국서 인슐렛과의 특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에 대한 판매 및 제조, 마케팅을 금지했다.

(출처=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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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HLB를 비롯한 HLB 그룹 계열사는 전부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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