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와 이혼' 최병길 PD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진흙탕 싸움하자고?"

입력 2024-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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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최병길 PD가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최 PD는 19일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이혼 후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

해당 글에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적혀 있다.

2019년 8월 결혼한 최 PD와 서유리는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서유리는 SNS를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봤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며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는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나는 엔진이 고장 난 배다.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힘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최 PD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결혼을 4개월 만에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며 "전 남편과 '하우스 메이트' 느낌이었다. 경제권이 따로였고, 생활비를 받아본 적 없다. 식비도 번갈아 결제하거나 여행 비용도 각자 지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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