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임시 대통령에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

입력 2024-05-20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헌법에 따라 2인자 모크베르 선임
대통령 사망 후 50일 내 대선 추진
친러시아 성향의 강경파로 분류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된 가운데 헌법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68) 제1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을 맡게 된다. 모크베르는 대통령 사망이 공식 확인되면 곧바로 임시 대통령에 선임되고, 5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55년생인 모크베르 제1부통령은 고인이 된 라이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모든 국가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측근 인사다. 라이시 대통령이 당선된 2021년 제1부통령에 선임됐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사고로 인해 사망함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에 선임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내각에거 대표적인 친러시아 성향 인사라고 설명했다. AP뉴시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사고로 인해 사망함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에 선임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내각에거 대표적인 친러시아 성향 인사라고 설명했다. AP뉴시스

그늠 임시 대통령으로서 의회의장, 사법부 수장과 함께 새 대통령 선거를 조직할 3인 위원회의 일원이 된다.

내각 내 대표적인 친러시아 성향 인사다. 지난해 10월에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군에 지대지 미사일을 비롯해 더 많은 이란산 드론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장본인이다. 러시아 방문 당시 모크베르 의장을 비롯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관리와 국가안보회의 고위 관리 등이 동행했다.

모크베르는 이란 국영투자기금인 세타드(Setad)의 대표도 지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10년 핵무기 또는 탄도미사일 개발 및 판매에 연루된 혐의로 세타드에 대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당시 이 기금과 함께 모크베르 역시 제재 명단에 포함했었다.

2013년에는 미국 재무부 역시 세타드와 함께 이들이 감독을 맡거나 투자한 기업 37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기도 했다.

세타드는 이슬람공화국의 창시자인 아야톨레 호메이니가 설립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에 버려진 부동산을 확보한 뒤 이를 판매 또는 관리하면서 기금을 키운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60,000
    • -1.33%
    • 이더리움
    • 4,620,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743,500
    • +7.21%
    • 리플
    • 2,116
    • +9.24%
    • 솔라나
    • 360,100
    • -1.45%
    • 에이다
    • 1,494
    • +20.97%
    • 이오스
    • 1,053
    • +9.01%
    • 트론
    • 288
    • +2.86%
    • 스텔라루멘
    • 586
    • +47.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3.75%
    • 체인링크
    • 23,180
    • +9.03%
    • 샌드박스
    • 528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