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천연 화장품 원료 1위…네슬레 건기식 국내 독점 매출ㆍ영업익 모두 성장

입력 2024-05-21 10:30 수정 2024-05-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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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천연 화장품 원료 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글로벌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독점 판권의 매출을 보태면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4% 성장했다.

화장품 원료 외에 건강기능식품 비중을 향후 전체 매출 비중에서 20%까지 늘려 추가 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바이오랜드의 1분기 매출액 증가는 새로 시작한 브랜드 사업이 신규로 편입되면서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브랜드들의 국내 독점 판권으로 1분기에 매출이 발생했다”라며 “현대 성장세로 보면 전체 매출 중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네슬레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솔가, 퓨리탄프라이드, 바이탈프로틴, 에그몬트 등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와 운영 브랜드 확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 지표를 조사한 결과 2023년 시장 규모는 6조2022억 원으로 추산됐다. 전년도 시장 규모 6조1498억 원보다 0.9%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시장은 200조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건기식 시장이 2024년 1411억 달러(192조 원), 2025년 1487억 달러(202조 원), 2026년 1565억 달러(212조 원), 2027년 1646억 달러(224조 원)로 매년 5%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로 현대바이오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주춤했던 주 사업인 화장품 소재 사업도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중국 시장의 침체로 한동안 부진했던 화장품 브랜드들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매출처를 늘려왔고, 중국도 차츰 수요가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장 상황이 전환기를 맞이했음을 알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국내 1위 천연 화장품 원료 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의 원료 제조와 판매를 하고 있다. 마치현추출물,히알루론산 등의 화장품 원료를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 등에 공급 중이다.

이밖에 천연 기능성 소재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천연소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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