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에 2030년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등 6개 개관

입력 2024-05-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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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구역에 추가 문화시설 유치…중부권 대표 문화공간 조성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에 2030년까지 국립민속박물관을 포함한 6개 박물관이 들어선다.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26일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2026년), 디자인박물관(20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7년), 국가기록박물관(2028년)이 차례로 들어선다. 서울 소재 국립민속박물관이 2030년까지 국립박물관단지로 이전하게 되면 국립박물관단지는 명실상부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립박물관단지는 행복도시 건설사업 초기에 문화균형발전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한 행복청,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등 5개 기관의 정부 협력(MOU)을 계기로 마스터플랜 수립,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12월 착공됐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박물관으로서, 향후 차례로 개관할 박물관들의 주제인 도시건축, 디자인, 문화유산, 기록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한 상설전시관과 지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에는 매주 평균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에는 전 회차가 매진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전시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배우고 체험하며 상상력을 키우고 꿈과 함께 자라날 수 있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공간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 잔여 구역(2구역) 약 7만1000㎡에 추가로 문화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용역을 통해 추가로 유치 가능한 박물관, 미술관 등을 발굴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신속히 건립할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인근에 중앙공원, 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예술의전당, 도시상징광장 등 풍부한 문화·여가시설이 조성돼 있다. 행복청은 이들을 연계한 중부권 문화·관광·여가벨트가 완성되면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이자 문화균형발전의 대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국립박물관단지를 주변의 다양한 문화·여가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상이 풍요로운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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