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대학가요제' 한강서 부활...25일 본선 무대 열려

입력 2024-05-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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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대학가요제가 한강에서 부활한다.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이번 주말 한강을 ‘개성 강한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024 한강대학가요제’ 본선 무대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대학가요제는 기존 상업성 위주의 오디션 문화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4월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64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락, 인디, 발라드,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배우 박상원, 한국 대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 가수 권진원, 박선주, 박성호 등 6명이 참여했다.

한 참가팀은 “저희를 증명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한강대학가요제’에 지원했다”며 “팀원들끼리만 즐겼던 음악이 대중들에게는 어떻게 들릴 수 있을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연 당일 전문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나서 총 5팀을 선발한다. 대상 1팀 1000만 원, 금상 1팀 500만 원, 은상 1팀 300만 원, 동상 2팀 각 100만 원이 주어진다.

공연은 서울시 ‘라이브서울’ 및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본선 경연 당일 물빛무대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타로, 푸드트럭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의 상징이었던 ‘대학가요제’를 시민들이 다시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24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며 “이번 주 토요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대학생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 넘치는 끼를 감상하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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