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창정비 마쳐…MRO 사업 지속 확대

입력 2024-05-22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군 KC-330 ‘시그너스’ 창정비 마치고 초도기 출고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역할…실 작전에서 활용되기도
군용기 MRO 사업 및 성능개량 사업 지속 확대 계획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 사진은 출고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 사진은 출고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우리나라 공군의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에 대한 첫 창정비를 마치고 출고한다. 향후 군용기 유지·보수·운영(MRO)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 출고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유재문 대한민국 공군 군수사령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3일 우리나라 공군에 KC-330을 인계할 예정이다.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은 공중에서 다른 전투기에 연료를 급유하는 ‘하늘 위 주유소’ 역할을 한다. 전투기가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동안 지름 10㎝의 급유관과 주입구를 정확히 연결해 공중 급유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공중 급유 외 주요 군사 임무에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는 수송기로도 투입된다.

우리 공군은 2018년 KC-330 1호기를 도입했고 2019년 2~4호기를 도입해 현재 총 4대를 운용하고 있다.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임무는 물론 2023년 내전이 발발한 수단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을 무사히 구출한 ‘프라미스(promise)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23년 12월 우리나라 공군으로부터 KC-330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창정비(廠整備)는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부품 및 배선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다. 부품 하나하나를 완전히 분해해서 검사하고 수리함으로써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고난도의 작업인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군용기의 경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600여 가지에 달하는 점검도 병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첫 출고를 시작으로 KC-330에 대한 창정비를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978년 미군 전투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미 군사 당국의 군용기 정비 사업을 진행해왔다. F-4, F-15, F-16, C-130, A-10 등 전투기 및 수송기, RC-12, UH-60, CH-47, CH-53 등 정찰기 및 헬기의 창정비와 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에어버스 A330 여객기 정비 기술력에 군용기 창정비 경험을 더해 KC-330 공중급유기 창정비 초도 출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대한항공의 종합적인 창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 지원 역량으로 군용기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및 성능 개량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0]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2.03]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2,000
    • -1.6%
    • 이더리움
    • 4,613,000
    • -4.27%
    • 비트코인 캐시
    • 864,500
    • +0.64%
    • 리플
    • 3,021
    • +0.13%
    • 솔라나
    • 198,200
    • -2.56%
    • 에이다
    • 612
    • -2.08%
    • 트론
    • 409
    • -1.45%
    • 스텔라루멘
    • 357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00
    • -0.97%
    • 체인링크
    • 20,440
    • -1.68%
    • 샌드박스
    • 198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