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Bio Similarㆍ바이오 복제약) 분야에 진출하자, 관련주들이 주식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바이오 하면 줄기세포를 떠올렸지만, 삼성이라는 국내 최대그룹이 바이오 분야 중 바이오시밀러분야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바이오기업 인수에 성공한 토자이홀딩스가 바이로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서와는 달리 관련 업계에서는 주가가 뛰고 있다.
22일 토자이홀딩스 관계자에 따르면 씨그몰이 보유한 단백질 분석기술은,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품) 개발에 있어서의 핵심적 원천기술로서,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씨그몰의 이태훈 대표는 "씨그몰은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핵심분야인 바이오시밀러 개발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원천기술(단백질 분석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원하는 대기업, 대형제약사, 바이오 벤처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씨그몰이 보유한 단백질 분석기술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가 동 분야를 향후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정하고 정부에 국책연구과제를 제출하여,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수앱지스, 케이디미디어, 비트컴퓨터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Bio Simlilar)란 원제품인 바이오신약과 유사한 성질과 효능을 가진 복제약을 지칭한다. 일반 화학 합성약과는 달리 바이오신약은 구조가 복잡하고 제조과정도 동식물 세포나 조직을 활용하기 때문에 완벽한 복제가 어려워 바이오산업에서도 고도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바이오신약의 전세계 특허 만료가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집중된 데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도 건강보험공약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허용하기로 하고 이 분야의 특허규정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어서,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전세계에서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시장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