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옛 BYC 사옥 부지에 최고 37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입력 2024-05-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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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BYC 특별계획구역'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BYC 특별계획구역'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옛 BYC 사옥 부지에 최고 37층 높이의 업무시설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이달 22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 BYC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BYC 특별계획구역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연접된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대부분은 개발이 완료돼 주거시설이 주로 입지하고 있으나, BYC부지는 대규모 장기 미개발지로 주변 기반시설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어 환경 개선이 요구됐다.

이번 계획을 통해 과거 BYC 사옥이었던 대규모 저밀부지에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 등 지하 5층~지상 37층, 2개 동을 건축할 예정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도로가 조성됨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 필요시설인 공원과 방수설비(빗물펌프장 및 저류조) 부지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공원은 초등학교와 인접한 대상지 북측에 조성해 녹지가 부족한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BYC 부지에 있던 기존 빗물펌프장은 부지를 확대하고 공원 하부에 저류조 등을 설치해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접하고 있는 전면부는 역 출입구와 직결되는 입체보행통로 설치로 건축한계선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3개소의 공개공지를 설치해 보행자를 위한 공공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림동 일대 상습 침수 피해지역의 안전성 및 쾌적성이 확보되고, 보행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가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돼 상대적으로 침체된 구로디지털단지역 북측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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