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창립 20주년 기념 '신경영전략체계' 선포

서해동 원장 "농어업 지속 혁신ㆍ성장에 일익"

▲서해동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이 22일 창립 20주년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신(新)경영전략체계를 선포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밝히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농금원은 22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농어업인과 함께한 20년, 농어업정책금융의 미래를 펼쳐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 20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농금원의 20년간의 성과와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농금원의 역할과 함께 농어업정책금융 미래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행사에는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전 농식품부 차관) 등 초청 인사들과 정부기관, 학계·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해동 농금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장태평 위원장과 한훈 차관의 축사에 이어 20년의 성과보고와 신경영전략체계 비전 선포식 순으로 1부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기조연설, 주제발표, '농어업금융의 미래, 혁신성장 전략 방향 제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환영사에서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농어업이 지속해서 혁신하고 성장하는데 일익이 되도록 현장소통을 최우선으로 해 더 나은 정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승규 석좌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농어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생산부터 최종 농수산물의 소비까지 전 단계에 걸쳐진 모태펀드의 역할 강화”를 피력했다.

정원호 부산대 교수는 “농어업정책보험 발전방안을 위해 정책보험의 질적 성장과 운영 고도화”를 개선사항으로 주문했다.

황의식 GS&J인스티튜트 농정혁신연구원장은 “미래농식품 기술발전을 이루기 위해 온실·축산·노지의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산업, 미래성장 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중심의 투자 활성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밝혔다.

패널토론에서는 박창균 한국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농금원 이사)이 좌장을 맡아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농금원의 전문성 강화 방안, 투자활성화를 위한 농금원의 역할, 정책보험통계의 효율적 집적·활용 방안 및 농어업정책보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서해동 원장은 ”이번 기념포럼을 계기로 농금원이 농어업인들에게 더욱 더 신뢰받고 버팀목이 되는 명실상부한 정책금융 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금원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04년 5월 19일 창립 이후 정책대출·펀드·보험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농어업 정책금융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