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루마니아 방산전시회 첫 참가…유럽시장 확대

입력 2024-05-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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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유도무기 현지 마케팅 강화

▲현지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현지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SDA 2024(Black Sea Defense & Aerospace)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흑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로 올해 9회째(격년 개최)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 400여 개의 글로벌 방산업체가 참가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커지고 있는 유럽지역 방산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108㎡ 규모 부스를 설치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II’를 비롯해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의 첨단 유도무기 △항만방어시스템(HUSS) △무인화 대기뢰전 등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루마니아를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역 단거리ㆍ초단거리 대공방어망 통합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흑해 지역으로의 수출국 확대와 현지 주요 방산 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군 관계자의 LIG넥스원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첫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대공방어, 흑해 연안 핵심 항만 방어, 항공기 탑재 무장 분야로 수출 확대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무겸 LIG넥스원 해외사업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흑해 지역을 포함한 동유럽 지역은 글로벌 방산업체 간의 치열한 기술 격전장이 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은 종합방산업체로서 지금까지 축적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K-방산의 위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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