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일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 영입…'대체 외국인 선수' 1호

입력 2024-05-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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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케이쇼 (사진제공=SSG 랜더스)
▲시라카와 케이쇼 (사진제공=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우완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SSG는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이에 올해 도입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해 시라카와 케이쇼와 총액 180만 엔(1572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단은 시라카와에 대해 "상대하기 까다로운 메카닉과 투구 템포를 가지고 있다"며 "최고 시속 150km의 강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면에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쿠시마 현 출신의 시라카와 케이쇼는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해 팀의 에이스로 3년간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6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탈삼진 31개(리그 2위)의 좋은 기록을 보여줬다.

그는 "개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 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영광"이라며 "한국에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라카와는 KBO가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도입한 이래 영입된 첫 대체 외국인 선수다. 이 제도는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즉각적인 선수 수급의 어려움과 팀 간 전력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소속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했을 때 해당 선수를 재활 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재활 선수가 복귀할 경우 대체 외국인 선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와 교체(등록횟수 1회 차감)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한편 시라카와는 이키리 사토시(두산 베어스·2003), 모리 가즈마(롯데 자이언츠·2003), 시오타니 가즈히코(SK 와이번스·2006), 다카쓰 신고(우리 히어로즈·2008), 카도쿠라 켄(SK 와이번스·2009~2010, 삼성 라이온즈·2011), 오카모토 신야(LG 트윈스·2010)에 이은 KBO 역대 7번째이자 카도쿠라 이후 13년 만에 등장한 일본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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