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 차바이오앤디오스텍,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

입력 2009-06-22 10:10 수정 2009-06-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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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승인 받아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하 차바이오앤)은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승인받은 차병원 산하 바이오기업이다.

국내 최대, 세계 최고 기술수준의 통합줄기세포 연구소를 운영, 줄기세포치료제의 ‘Golden Standard’라고 불리는 배아줄기세포분야에 있어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앤 성장史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CHA 의과학대학교 차병원 계열 바이오기업으로 줄기세포를 통한 세포치료법 개발을 위해 2000년 9월 설립됐다.

세계적 명성의 정형민 교수와 김광수 교수를 필두로 한국 내 최대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를 운영, 각종 난치병 치료와 인간배아줄기세포 증식을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를 운영, 2006년 이후 3년 연속 소비자 단체 및 언론 등 공신력 있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고객 신뢰도,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에서 제대혈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2004년에는 1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LA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인수해 국내 최초로 외국에 한국 의료업을 역수출한 1호 사례로 기록된다.

이 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구축시스템, 시설, 직원 서비스로 미국 내 한국 병원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미국의 대표적인 줄기세포전문기업인 ACT사와 보스톤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인공혈액 개발과 망막상피세포 공동연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 명실상부 글로벌 바이오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 2월 ‘디오스텍’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4월에는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진입해 바이오업계와 증권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일본의 임상시험 기업 도쿄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업체인 메디헬프라인과 합작해 ‘서울 CRO’를 설립, 5년 내 아시아시장의 1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줄기세포 연구소

현재 국내 유일의 인간난자은행, 31종의 인간배아줄기세포은행, 6만 건에 달하는 제대혈은행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국내 최대, 최고의 종합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난치병, 노화방지, 암 치료 등에 관련된 기초부터 임상연구에 이르는 원스톱 연구와 임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배아줄기세포유래 혈관형성전구세포 분화유도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로서 최대 난점인 미분화세포 제거기술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미국 1위, 한국 2위의 사망률을 점하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심혈관 질환의 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08년 미국의 대표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ACT사와 합작회사를 설립, 인공혈액 관련 연구와 혈액생산에 대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70% 정도 개발된 인공혈액 기술을 수년 내에 완성 및 상용화해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ACT사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유도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CT사는 올해 여름 FDA에 임상시험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어 제론사에 이어 두 번째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출액 늘려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경영은 크게 광학사업부문과 바이오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광학사업부문에서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모바일 렌즈 시장의 절대 강자로서, 2008년 7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사업부문에서는 LA 할리우드 장로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 모바일 검진 등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난해 1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기존사업부문을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물론 재가노인 전문요양복지기관 사업, 모든 종류의 규명된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바이오휴먼뱅크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해 총 10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0년에는 올해 대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기존 광학사업부문에서 창출된 현금을 기반으로 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바이오사업부문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 실적이 동반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바이오 기업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바이오엔디오스텍 정형민 사장은 “앞으로 2년 안에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로 실명치료제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 세계 연간 500억불 시장에서 최소한 10%를 차지해 50억불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황우석 박사 사건으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생명윤리 등의 문제의식이 너무 강하다”며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생명윤리법 등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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