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아저씨한테서 술 냄새" 시내버스 기사, 음주운전 덜미…면허 취소 수준

입력 2024-05-23 22: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부산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승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경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한 도로를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버스 기사한테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버스 승객으로 운전기사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즉각 A씨를 하차시켰고 승객 10여 명을 다른 버스로 이동 조치했다.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혈액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가 어떻게 운수회사의 운행 전 음주 감지를 피해 운전대를 잡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채혈 조사는 A씨의 요구로 이루어졌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A씨는 ‘숙취로 인한 음주 수치가 너무 많이 나왔다’라며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씨는 음주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회사 경비원에게 대리 측정을 부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시내버스 회사는 경찰 수사 후 A 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등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역시 시내버스 회사에 과태료와 함께 사업 정지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 부과를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40,000
    • -2.49%
    • 이더리움
    • 4,651,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2.61%
    • 리플
    • 1,945
    • -5.35%
    • 솔라나
    • 322,700
    • -4.02%
    • 에이다
    • 1,324
    • -5.23%
    • 이오스
    • 1,101
    • -4.43%
    • 트론
    • 271
    • -2.52%
    • 스텔라루멘
    • 622
    • -1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4.15%
    • 체인링크
    • 24,150
    • -3.9%
    • 샌드박스
    • 850
    • -16.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