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공회전 자동제어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내용의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령이 시행됐다는 소식에 이룸지엔지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이룸지엔지는 전거래일대비 4.82%, 115원 오른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21일 밝힌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령에 따르면 자동차에 설치할 수 있는 전조등으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추가했다. 또 신호대기 등 정차시 자동으로 공회전을 줄여 연료소비를 방지할 수 있는 공회전 자동제어장치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친환경ㆍ고효율 자동차의 보급 확대 및 자동차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기준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룸지엔지는 지난 달 28일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른 입법예고가 진행되면서 공회전제한장치의 보급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공회전 제한장치(ISG)는 차량 운행 중 일정시간 이상 정지해 엔진이 공회전 상태일 때 엔진을 정지해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장치로 차량 정차시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면 일시적으로 시동이 꺼졌다가 기어를 변속하면 다시 시동이 걸려 출발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선 이룸지엔지와 세이브어스, 태호테크놀러지 등의 업체가 경쟁 중인 가운데 이룸지엔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공회전 제한 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 작년 말 환경부·서울시의 시범사업을 통해 노선버스 18대에 부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