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모ㆍ은계지구 교통개선에 1903억 투입…사업 기간 15개월 단축

입력 2024-05-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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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경기도 시흥시 거모, 은계지구 6개 광역교통사업. (사진제공=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시흥시 거모, 은계지구 6개 광역교통사업. (사진제공=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교통 혼잡이 예상되거나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큰 경기도 시흥 거모ㆍ은계지구에 총 1903억 규모의 6개 광역교통사업이 추진된다. 집중 투자를 통해 사업 기간을 최대 15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4일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간담회는 6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수도권 집중투자사업(32개)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로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주민대표, LH 등이 참석했다.

대광위는 민생토론회 이후 지자체‧개발사업시행자와 함께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발족해 갈등 조정 및 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재원 집중투자 등을 통해 사업 완공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시흥시 거모동, 군자동 일원인 거모지구(1만687세대)는 현재 부지조성 중인 중소 공공택지지구로 4개 사업을 집중투자한다.

우선 시흥시와 안산시를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LH와 지자체 간 군부대 인접 지역 통과 노선 관련 이견이 있었으나 TF를 통해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을 확정했다. 애초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를 2026년으로 앞당기고 2029년까지 완공한다.

이를 통해 거모지구 입주민의 국도 39호선 및 영동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을 통해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인다. 대광위는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해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겨 2026년 착공,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모지구 북서 측 주요 정체구간(군자로)의 병목현상을 해소해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대야동, 은행동 일원인 은계지구(1만3192세대)는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공공택지지구로 그간 지연됐던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은계지구와 연접한 동편 주요 간선도로(총 3.7㎞ 연장)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애초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따른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연결도로 사업이 무산되면서 대체 노선 선정 및 세부 노선에 대한 LH-지자체 간 협의 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됐다.

TF를 통해 대체 노선을 확정, 중단됐던 설계를 즉시 재개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흥시 광역교통 담당자 및 주민대표가 시흥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 대광위는 지자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교통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광위와 시흥시가 머리를 맞대고 시흥시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흥지역 집중투자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나머지 집중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조기 완공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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