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이성태 한은 총재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 예정인 제79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 및 제1차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 참석차 오는 23일 출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BIS 연차 총회에서 55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의 일원으로서 BIS의 2008 회계년도 경영실적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 승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신규 가입한 FSB 총회에서는 세계 금융시스템의 현황 및 거시건전성 감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참고로 FSB는 지난 1999년 전 독일 연방은행 총재인 한스 티트마이어가 제안해 구성된 금융안정포럼이 확대 및 개편된 국제협의체로 금융안정 촉진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회원은 G20 회원국,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BIS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다.
이성태 총재는 또한 BIS 연차총회 기간중 '세계경제회의' 및 '제17차 BIS 아시아지역협의회' 회의에 참가한다.
세계경제회의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의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ACC회의에서는 BIS와 아시아 중앙은행간 공동조사연구 추진 등 제반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이밖에 BIS 연차총회 직전 개최되는 BIS 연례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 및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금융시스템과 거시경제 안정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