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간동향] 佛떼아, 큐라클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반환 外

입력 2024-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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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美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효능 공개

JW중외제약은 미국 피부연구학회(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모낭생성·모발성장 우위성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JW중외제약은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와 남성형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모델에서 평가한 JW0061의 효능을 최초 공개했다.

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의 피부 오가노이드 연구 발표는 이번 학회 포스터 세션 중 유일한 결과로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미국 임상 진입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GC1130A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할 글로벌 임상을 위해 연내 미국, 한국, 일본에서 다국가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 질환이다. 심각한 뇌 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른다.


동아에스티,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공동개발 계약

동아에스티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 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 주주인 일동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가 된다.

▲동아에스티, 아이디언스 전략적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에서부터) 일동제약 최고경영책임자 이재준 사장, 아이디언스 대표이사 이원식 사장, 동아에스티 R&D총괄 박재홍 사장,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김민영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아이디언스 전략적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에서부터) 일동제약 최고경영책임자 이재준 사장, 아이디언스 대표이사 이원식 사장, 동아에스티 R&D총괄 박재홍 사장,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김민영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에스티)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오퓨비즈’ 美 최초 허가

미국 FDA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오퓨비즈’와 인도 바이오콘로직스의 ‘예사필리’를 20일(현지시간) 최초의 아일리아바이오시밀러로 승인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퓨비즈에 대한 상호교환성을 확보해 약국에서 교차처방이 가능하다. 상호교환성을 확보할 경우 의사의 별다른 개입 없이 약국에서 아일리아 대신 오퓨비즈를 처방할 수 있다.


佛떼아, 큐라클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권리 반환

큐라클은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큐라클이 2021년 10월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떼아에 기술이전했다.

양사 계약에 따라 30일간 양사 미팅, CEO 미팅 등을 거쳐 권리가 반환된다.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큐라클이 이미 받은 계약금(Upfront) 및 연구개발 비용은 반환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부광약품,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미국 임상 중단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콘테라파마가 진행했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유럽 후기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미국 임상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톱라인 결과에서 JM-010 두 용량을 12주간 치료 후 평가한 통합이상운동증평가 스케일(UDysRS) 총점의 변화량은 위약군과 비교해 0.3점과 4.2점 감소해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콘테라파마는 JM-010의 약리학적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임상자료를 토대로 임상 결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 검토한 뒤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셀트리온, 천식약 졸레어 시밀러 유럽 첫 허가

셀트리온은 천식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가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 원을 기록했다.


식약처, 광동제약 어린이 해열제 ‘내린다시럽’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텔콘알에프제약이 제조하고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내린다시럽’(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을 영업자 회수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수 사유는 ‘액체 중 결정(주성분) 생성’이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23001, 사용기한은 내년 2월 26일까지인 제품이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결정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식약처는 결정생성 이유에 대해 부형제들이 들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약을 보관 중에 생긴 변질인지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HLB 간암신약, 최종 전체생존기간 23.8개월

HLB의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3상 환자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최종적으로 23.8개월로 집계됐다.

2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에 따르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추가 분석 데이터를 반영해 확정한 최종 mOS는 23.8개월로 기존 22.1개월에 이어 간암치료제 사상 가장 긴 환자 생존기간 기록을 다시 세웠다. 대조군인 소라페닙은 기존과 같은 15.2개월로 집계돼 8.6개월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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