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22일 세계적인 국제금융정보기업인 영국의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프로젝트 및 무역 관련 금융전문지인 'Trade Finance'지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아시아 수출신용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보에 따르면 이번 수상사 선정은 'Trade Finance'지의 독자인 글로벌 은행, 수출신용보험사, 로펌의 프로젝트 금융 종사자 약 1만8000여명의 2개월 동안 이뤄진 기명 인터넷 투료를 통해 선정된 결과로 2위는 일본수출입은행, 3위는 호주수출입은행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수출신용기관은 자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험, 보증 및 대출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에는 수출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있다.
특히, 수보는 지난해 지원한 프로젝트 가운데 4건이 이미 국제금융 전문지로부터 '2008년 최우수 거래'로 선정됨으로써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수상도 일찍이 예견됐던 일이라고 자평했다.
수보측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자원개발, 플랜트 및 선박 등 자본재 수출지원을 위해 총 24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요 발주자와 글로벌 금융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딜 메이커'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과거 수년전부터 플랜트, 선박 등 자본재 수출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 결과, 국제 프로젝트 금융시장에서의 수보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에 최우수 아시아 수출신용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