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ㆍ하마스 휴전협상 이번 주 재개되나...“새로운 제안 놓고 협상”

입력 2024-05-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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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ㆍ미국 참여한 새로운 제안 놓고 협상하기로”
정확한 협상 재개 시점은 미정인 듯

▲가자지구 라파에서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이 무너진 건물을 보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로이터연합뉴스
▲가자지구 라파에서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이 무너진 건물을 보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를 만난 후 이번 주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가 주도하고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토대로 마련된 새로운 제안을 바탕으로 이번 주에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도 이스라엘 고위 관리 발언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다만 협상 재개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르면 26일에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만 한 하마스 관리는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말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 인질이 121명이 남아있다. 그간 하마스는 인질 석방의 대가로 영구적 휴전을 요구해 하마스 척결을 목표로 하는 이스라엘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 즉각 중단 명령에도 이스라엘의 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서 작전 중인 병력이 하루 동안 공습을 통해 하마스 측 수십 명을 사살하고 무기 창고 등을 찾아내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라파에서도 공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앞서 유엔 최고법원인 ICJ는 24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생활 여건 전체 혹은 일부에 대한 물리적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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