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與 연금개혁 의지 의문…이번 국회서 통과 어려워 보여"

입력 2024-05-27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부와 여당의 연금개혁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진 의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금개혁의 출발점이 되는 모수개혁은 이미 합의가 거의 이뤄진 상태였다"며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입장을 받음으로써 쟁점이 없는 사항이었는데 갑자기 22대로 넘기자는 것은 연금개혁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모수개혁이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고치는 것을 말한다.

이어 "원래 연금개혁은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방안을 만들고 국회에 제출에 국회의 동의를 얻는 것이 순서"라며 "그런데 이 정부는 연금 개혁을 하겠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개혁 방안은 전혀 내놓지 않은 채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국회가 결론을 내려고 하는 지점에 이르니까 다음 국회로 넘기라는 것이 어떻게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로 합의하면 7년 버틸 수 있다'는 유승민 전 의원의 주장에 그는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연금 고갈 시점을 연장할 수 있다. 그리고 연금 기금이 고갈된다고 국민에게 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며 "그 시기에 필요한 연금 수준을 국민 각자가 나눠 부담하는 부과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에 관해 묻는 질문에 진 의장은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완강하게 22대 국회로 넘기자는 입장이라 어려워 보인다"며 "22대에선 정부가 더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핵심 공약으로 연금개혁을 약속했다. 이에 국회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여야의 의견 차이가 지속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19,000
    • +5.46%
    • 이더리움
    • 4,442,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18.52%
    • 리플
    • 1,568
    • -0.32%
    • 솔라나
    • 339,100
    • +1.83%
    • 에이다
    • 1,106
    • -4.74%
    • 이오스
    • 915
    • +1.44%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34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100
    • +7.23%
    • 체인링크
    • 20,640
    • +0.39%
    • 샌드박스
    • 47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