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가 한동훈이면 당대표 출마 안 한다”

입력 2024-05-27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는 전당대회 출마 의지에 대해 “한 달 전에는 60이었다면 지금은 55 정도”라고 밝혔다. 자신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라면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나 당선자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 토론에서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제 출마 여부를 결정하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당연히 출마할 거라고 생각하고 여론조사에서 제 당대표 가능성을 높게 말하던 초기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하는 게 맞나’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나 당선자는 “제가 한 전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만찬을 하면서 수많은 여성 비례대표 얼굴이 왔다 갔다 하더라”며 “그런 것처럼 수많은 대권주자들을 보지 않았나. 전 당 대표였던 분들이 대권 도전을 많이 했는데 결국 대권에 오르지 못했다”고 했다.

나 당선자는 “처음 한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올 때, 당을 운영하는 경험은 부족하겠지만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그렇게 좋다고 하니 대통령이 민심과 먼 부분을 잘 설득해서 민심과 가깝게 해주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며 “의외로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한 위원장 관계가 삐거덕거리는 걸 보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대통령실과 용산과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여당 당대표 역할의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확신이 서면 제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고 했다.

나 당선자는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선 “김기현 전 대표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라며 “다시 원상회복하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공직후보자의 경우 좀 더 확대해도 되겠지만 당원을 대표하는 당 대표는 30%보다 조금 줄여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권리를 좀 더 확대해줘야 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19,000
    • -1.15%
    • 이더리움
    • 4,771,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0.71%
    • 리플
    • 1,930
    • -3.64%
    • 솔라나
    • 321,800
    • -2.96%
    • 에이다
    • 1,353
    • -0.66%
    • 이오스
    • 1,102
    • -5.57%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19
    • -9.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2.42%
    • 체인링크
    • 25,220
    • +3.53%
    • 샌드박스
    • 839
    • -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