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금자탑 세운 과르디올라 "내년 맨시티 떠난다…새 도전 원해"

입력 2024-05-27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뉴시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연패라는 과업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의 현지 언론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여름 팀을 떠난다. '펩시티'의 독주 체제도 끝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만료까지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여러 구단 소식통은 최근 몇 달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탈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2016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돼 있다. 맨시티는 일찍부터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연장 없이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일곱 시즌 동안 PL에서 6차례 우승했고 FA컵, 리그컵, 클럽월드컵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15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PL 최초로 4연패를 달성, '펩시티 왕조'의 힘을 과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기간 PL 최고의 감독상을 5회나 수상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새 도전을 원하고 있다. 그는 최종전을 마친 뒤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우승한 후 나는 '이제 끝났다.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아직 팀과의 계약이 남아 있고, '아무도 아직 4회 연속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으니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남는 것보다 떠나는 게 더 자연스러운 순서"이라며 이별을 암시한 바 있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맞수로 꼽히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도 구단과 작별인사를 하며 PL의 한 시대를 장식했던 두 별이 저물게 됐다.

데일리메일은 "맨시티 수뇌부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줬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에서 지로나 FC를 이끌고 인상적 활약을 펼친 미첼 곤살레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93,000
    • -0.45%
    • 이더리움
    • 4,746,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4.74%
    • 리플
    • 2,060
    • +0.78%
    • 솔라나
    • 355,700
    • +0.31%
    • 에이다
    • 1,502
    • +6.15%
    • 이오스
    • 1,067
    • +3.29%
    • 트론
    • 295
    • +4.61%
    • 스텔라루멘
    • 691
    • +44.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4.37%
    • 체인링크
    • 24,400
    • +11.57%
    • 샌드박스
    • 602
    • +19.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