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입력 2024-05-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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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4월 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4월 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로 인해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는 한때 주민 피난 경보가 내려졌으며, 미국은 성명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규탄했다.

28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전날 오후 10시 43분경 북한 북서부 해안 지역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발사된 물체는 몇 분 뒤 상공에서 사라졌으며 우주 공간으로의 물체 투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전날 북서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를 강행했지만,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1단계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했다. 새로 개발한 엔진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오후 10시 46분 지자체 등에 긴급정보를 전달하는 전국 순시경보시스템(J-얼럿)을 발령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키나와현에 피난을 요청했다. 다만 이후 오시 10시 3분 “일본에는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난 권고를 해제했다.

미국 인도태평양군은 북한이 발표한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다수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 안팎의 안보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동맹국 등과 긴밀한 공조 하에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며 “미국의 국토방위와 한국과 일본의 국방에 대한 관여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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