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공연 강행했던 이유…"선수금만 125억 달했다"

입력 2024-05-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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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가 24일 서울 중앙지법에 영장실질 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가 24일 서울 중앙지법에 영장실질 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이 비난 속에도 공연을 강행했던 이유가 선수금을 125억 원가량 받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JTBC가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재무제표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2022년 말 94억 원 수준이던 현금성 자산은 1년 만에 16억 원대로 하락했다.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이 30억 원, 한 회사에 투자한 돈도 6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이 125억 원이 넘었다.

공연이 취소될 경우 모두 부채가 되는 부분이다.

결국 이처럼 선수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김호중과 소속사는 공연을 강행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하지만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면서 더이상 공연을 강행하지 못하게 됐고, 회사는 폐업의 기로에 서게 됐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 사태와 관련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손호준, 김광규, 이철민, 김승현, 김호창, 가수 금잔디, 홍지윤, 안성훈, 정다경, 방송인 한영, 정호영, 봉중근, 이동국, 허경환 등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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