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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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KBO)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가 4연승을 거두며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위 탈환을 노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외인 투수 디트릭 엔스와 기존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동반 부진하며 4월 내내 침체한 LG는 5월 들어 SSG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이 기세에 힘입어 지난주에는 NC 상대로 스윕승을 가져가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연승 기간 동안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고 타선도 불을 뿜었다. 특히 LG의 최대 강점인 뛰는 야구를 활용해 연일 승리를 챙기고 있다. 28일 오전 기준 LG는 도루 86개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도루 60개로 공동 2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를 한참 앞지르는 수치다. 지난해 도루 성공률이 6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서 이번 시즌에는 72.9%로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오스틴, 박동원, 오지환, 김범석 등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타선도 갖췄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엔스의 부진이 이어지며 마운드 운용에 고민이 깊다. 엔스는 시속 150km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파워피처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변화구 커맨드에 약점을 노출하며 연일 난타당하고 있다. 3일 두산전과 10일 롯데전에서는 각각 5이닝과 6이닝을 소화했지만, 16일 키움 히어로즈전과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조기 강판당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수 교체 바람이 부는 상황 속에서 엔스가 반전 투구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6위 SSG는 19일 키움전 이후 6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5월에 7승을 거두는 동안 12패를 쌓은 SSG는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으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있다. 베테랑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투수진이 연투 속에 부진한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결국, SSG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연패 스토퍼로 나서야 한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1이닝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3경기서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하며 3실점 아래로 틀어막은 만큼 좋은 피칭이 기대된다.

2위 두산과의 경기 차를 2경기로 벌린 KIA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윤영철을 내보낸다. NC는 신민혁이 올 시즌 처음으로 KIA전에 등판한다. NC도 최근 4연패 하며 5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대전에서 만나는 8위 한화 이글스와 9위 롯데는 이번 시리즈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최원호 감독의 사퇴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한화는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는 박세웅을 내보낸다.

한편 잠실로 돌아온 두산은 최원준을 앞세워 kt 위즈와의 시리즈를 잡고자 한다. kt는 쿠에바스가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은 각각 코너 시볼드와 후라도를 내세워 외인 대결을 펼친다.

△5월 28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키움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LG vs SSG (문학·18시 30분)

- 롯데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KIA vs NC (창원·18시 30분)

- kt vs 두산 (잠실·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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