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술자리 동석자는 정찬우와 길"

입력 2024-05-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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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가 24일 서울 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가 24일 서울 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술자리에 동석했던 연예인은 방송인 정찬우와 래퍼 길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호중과 정찬우, 길은 사고 당일인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골프를 치면서 가볍게 술을 기울였고, 2차로 식당에 가 식사와 함께 반주로 소주를 마셨다. 이후 3차로 유흥주점에서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경찰이 당시 동석자들에 대해 대부분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누구인지를 소속사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후 김호중 소속사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것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추궁해 김호중이 뒤늦게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부인하던 음주운전 사실도 시인했다.

법원은 24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호중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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