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마쓰다·스바루, PHEV용 신형 엔진 공동 개발 계획

입력 2024-05-28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연기관 아닌 전기가 메인인 PHEV 생각해야”
전기차 성장 주춤한 가운데 전 세계 하이브리드 재평가

▲사토 코지 도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사토 코지 도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와 마쓰다, 스바루가 신형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사토 코지 도요타 최고경영자(CEO)는 도쿄에서 열린 환경차 전략 설명회에서 3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용 신형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토 CEO는 “지금까지 PHV와 하이브리드차(HEV)는 내연기관이 메인으로 있고 전동기가 그것을 보조하는 구조였다”며 “전기차 기술이 발전한다면 전기가 메인인 PHEV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발할 엔진의 배기량은 1.5리터와 2.0리터로, 전동화를 전제로 소형화와 고효율, 고출력을 목표로 한다. 또 같은 배기량의 기존 제품과 비교해 부피와 높이를 10% 줄일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최근 PHEV 등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신차 판매 대수에서 PHEV와 같은 내연기관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30년 65%를 차지하고 2035년에도 4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PHEV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곳은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 내 PHEV 판매대수는 280만 대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HEV나 PHEV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4월 미국 포드는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에서 HEV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PHEV의 생산 판매 검토에 들어갔다.

닛케이는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로의 움직임이 이어진다는 시각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보급의 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PHEV 시장에선 BYD가 존재감을 보인다”며 “도요타는 엔진 기술을 개발해 앞서 간 중국과 BYD에 대항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54,000
    • -0.66%
    • 이더리움
    • 4,750,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5.23%
    • 리플
    • 2,072
    • +2.98%
    • 솔라나
    • 356,400
    • +0.03%
    • 에이다
    • 1,512
    • +7.39%
    • 이오스
    • 1,077
    • +4.56%
    • 트론
    • 296
    • +4.96%
    • 스텔라루멘
    • 694
    • +48.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4.56%
    • 체인링크
    • 24,630
    • +13.14%
    • 샌드박스
    • 611
    • +2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