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외인·기관 매수에 1390선 안착

입력 2009-06-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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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390선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8%(16.37p) 오른 1399.71을 기록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개인의 순매도 전환과 기관 및 프로그램 매물로 장중 1379.75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재차 상승 반전해 1390선에 올랐다.

8거래일만에 '사자'에 내선 기관과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중인 외국인이 각각 404억원, 163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7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528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1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2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18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종이목재와 섬유의복,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금융업(2.56%)과 전기전자(2.10%) 및 지수 강세 영향으로 증권(2.04%)이 2% 이상 올랐고 그 외에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제조업, 은행, 운수장비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KB금융(6.13%)과 우리금융(5.74%), 신한지주(4.11%) 등의 금융지주사와 삼성전자(2.31%), LG전자(2.23%), 하이닉스(3.77%), LG디스플레이(2.62%) 등의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였고 그 외에 POSCO와 현대차, LG,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KT&G(-2.51%)와 LG화학(-2.08%)의 낙폭이 컸고 SK에너지, 신세계,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등이 약보합에 머물렀으며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8조원의 사할린 가스전을 확보한 케이씨오에너지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150억원 규모의 판매협약 계약을 체결한 고제는 국내 홍삼시장 진출을 알리면서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9개를 더한 5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0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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