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SK텔레콤과 ‘착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입력 2024-05-29 09:18 수정 2024-05-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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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는 친환경·사회적 기업 등 ‘착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SK텔레콤과 함께 친환경·사회적 기업들을 선정해 T멤버십 내 판매 채널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오고 있다.

하나금융의 사회가치 창출 활동인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입점 기회는 T멤버십 내 메인 페이지 상에 있는 ESG 코너인 ‘지구를 지킬 때’를 통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동구밭’과 ‘다정한마켓’ 등이 T멤버십에 입점해 T멤버십을 방문한 고객에게 친환경 물품 구매 경험 등 착한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에는 하나 파워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또 다른 착한 중소기업들인 ‘위미트’와 ‘모어댄’ 두 개 업체가 새롭게 선정돼 입점의 기회를 얻게 됐다.

위미트는 버섯 등 균류 소재로 전통적 축산 방식을 거치지 않아도 정육 고기처럼 활용 가능한 원료육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대체육 개발을 통해 축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물 사용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모어댄은 자동차 생산·폐차 과정에서 수거한 천연가죽시트와 안전벨트, 에어백은 물론 해양쓰레기 등을 업사이클링해 패션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는 빗물 여과수를 활용하고 동시에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기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등 친환경 공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추가 입점을 기념해 T멤버십에서는 위미트 모든 제품을 2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모어댄의 알루미늄 카드홀더 제품의 1+1 혜택과 금액대별 추가 할인도 누릴 수 있다.

착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원을 통해 친환경·사회적 중소기업들은 인지도 제고와 신규 판로 개척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참여해온 착한 중소기업들은 홈페이지 방문자 수와 회원 가입율 등 다양한 항목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 증대를 이뤘다.

지난해 입점했던 동구밭은 총 4회의 이벤트 기간 동안 자체 홈페이지 회원 가입률이 평소 대비 약 131% 늘었다. 다정한마켓은 총 3회의 이벤트 기간 동안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약 94% 증가하고 매출액이 158%가량 증대됐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돼 온 SK텔레콤과의 협업이 친환경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이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 다양한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해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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