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 “계열 내 최고 신약 될 것” [바이오포럼2024]

입력 2024-05-29 16:44 수정 2024-05-30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 美서 비만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1상 진행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4’에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4’에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자사가 연구하는 비만치료제는 먹는 양을 줄이고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운동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옛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제약바이오포럼 2024’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중이다.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고 지난달 임상 1상 파트1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과 GCG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가 GLP-1이 아닌 글루카곤(GCG)와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을 선택한 건 GCG가 갖는 기전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GLP-1, 글루코스 의존성 인슐린 자극 폴리펩타이드(GIP), GCG 모두 뇌에 작용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는 기전을 갖고 있다. 그런데 GCG는 특징적으로 지방 조직에서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켜 운동한 효과가 있다”며 “GLP-1과 GCG를 동시에 타깃하면 체중 감량이 더욱 효과적이어서 두 수용체를 동시에 작용하는 전략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한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 동물 모델에서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티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김 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인체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글로벌 비만약 젭바운드와 동등한 체중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서 선도 물질이 보여주지 못했던 혈당 강화효과와 약효적 특징을 보여줘 3년 안에 비만약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테마주, 개인투자자 “투자할 수밖에” vs 전문가 “투기 만연해 안타까워” [코리아 ‘테마’파크②]
  • 찬바람 불자 코로나19 재확산 긴장…이번엔 어떤 백신 맞나
  • 징검다리 연휴에 태풍 '끄라톤' 오나…예상 경로 보니
  • 찾기 어려운 결함 AI가 수십 초 안에…SK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르포]
  • 수도권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대단지 1만6400여 가구 풀린다
  • “외국인 MZ 성지로” K뷰티·패션 특화 세븐일레븐, 첫 오픈[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32,000
    • -0.48%
    • 이더리움
    • 3,522,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1.92%
    • 리플
    • 808
    • +3.72%
    • 솔라나
    • 207,300
    • -0.91%
    • 에이다
    • 527
    • -0.94%
    • 이오스
    • 708
    • -1.94%
    • 트론
    • 205
    • +0%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400
    • -2.08%
    • 체인링크
    • 16,750
    • -0.48%
    • 샌드박스
    • 38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