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길거리서 칼부림…가해자 3명 구속, 법원 "도주 우려 있어"

입력 2024-05-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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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 30~40대 일당의 주범(왼쪽)과 공범이 2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 30~40대 일당의 주범(왼쪽)과 공범이 2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근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중년 남성 2명을 다치게 한 가해자들이 구속됐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38)씨 등 30대 남성 2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20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길거리에서 지인 C(40대)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B씨 등 남녀 3명은 C씨의 직장동료 D(50대)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일당 4명 중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나머지 1명인 20대 여성에 대해선 범행 가담 정도가 낮다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당시 A씨는 B씨 등과 함께 미리 준비한 흉기를 챙겨 피해자들의 사무실 앞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C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 중 한 명과 금전 거래로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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