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통곡의 미루나무' 보존 협력

입력 2024-05-30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전시된 ‘통곡의 미루나무’ 보존 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노루페인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전시된 ‘통곡의 미루나무’ 보존 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유지하고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전시된 ‘통곡의 미루나무’ 보존 처리 작업에 협력했다고 30일 밝혔다.

통곡의 미루나무는 과거 ‘사형 선고를 받은 독립 운동가들이 조국 해방을 보지 못한 채 생의 마지막 순간 이 나무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역사관 측은 2020년 태풍으로 인해 이 나무가 쓰러졌으나, 이를 폐기하지 않고 쓰러진 모습 그대로 소독 및 보존 처리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보존 작업은 고사목에 방부처리를 통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고 사형장의 역사적 의미를 오래도록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관리 규정에 의거 수중심의위원회와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반영해 문화재청에 등록된 보존과학업 전문가가 나무의 방부·방충 작업 후 열화 및 손상 방지를 위한 홈 메꿈 작업으로 실시했다.

노루페인트는 ESG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쓰러진 통곡의 미루나무 보존을 위해 눈, 비 외 곰팡이, 미생물과 벌레로부터의 보호에 강점이 있는 특화페인트 ‘올뉴칼라스테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존을 위한 기술을 지원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연간 60만 명 이상 관람객들이 찾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의미 있는 역사 자원을 보존하는 작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에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헌재 “경고성·호소형 계엄은 없다”…尹측 계엄 당위성 주장 콕 집어 배척
  • 尹파면 첫 주말…도심 곳곳에서 찬반집회
  • 좋아하는 야구팀, 우승 예상팀 모두 '기아 타이거즈' [데이터클립]
  • 돈벼락의 저주…외신이 바라본 복권 당첨 후 불행
  • 알리익스프레스 바짝 쫓는 테무…한국 시장 공략 속도전
  • 벚꽃 축제 본격 시작…부여서는 백제 유적 야간 개장 [주말N축제]
  • '로비'로 유쾌하게 돌아온 하정우…감독 하정우 표 블랙코미디는? [시네마천국]
  • 美 상호관세 부과는 초탄, 진짜 충격은 중국·EU 등 주요국 보복관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45,000
    • -0.2%
    • 이더리움
    • 2,64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40,900
    • +0.18%
    • 리플
    • 3,150
    • +0.7%
    • 솔라나
    • 174,700
    • -0.96%
    • 에이다
    • 961
    • -1.03%
    • 이오스
    • 1,147
    • -4.18%
    • 트론
    • 352
    • -0.56%
    • 스텔라루멘
    • 373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000
    • -0.77%
    • 체인링크
    • 18,730
    • -0.58%
    • 샌드박스
    • 386
    • -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